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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대응 위해 비자업무 중단

입력 : 2020-03-19 07:14:33 수정 : 2020-03-19 07: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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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가급적 빨리 재개할 것, 날짜는 미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폭증하고 있는 미국이 대부분의 국가에 대한 비자 업무를 중단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대부분 국가에서 일상적인 비자 업무를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관련 전세계적 도전과제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해당 국가내 미국의 대사관 및 영사관은 18일자로 이민 및 비이민 비자 발급 관련 업무를 모두 취소하게 될 것이라고 국무부는 밝혔다.

 

다만 긴급한 비자 업무는 계속 제공될 것이며, 미국 시민권자에 대한 서비스도 계속 유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가능한 한 조속히 일상적인 비자 업무를 재개할 것이라면서도 현 시점에서는 특정한 날짜를 적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 전경. 세계일보 자료사진

앞서 주한미국대사관은 한국시간으로 19일을 기해 이민·비이민 비자 발급을 위한 정규 인터뷰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미 대사관은 보도자료에서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전 세계적 난관에 대응하고자 미 국무부에서는 국무부 여행경보 기준 제 2, 3, 4단계 경보가 발령된 국가에서 정규 비자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대구에 대해 최고단계인 4단계(여행 금지), 나머지 한국 지역에 대해선 3단계(여행 재고)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조치와 관련 “주한 미국대사관 측이 18일 우리 측에 여행경보 2단계 이상에 해당하는 모든 국가에 있는 미국 공관이 사회적 거리두기시행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인터뷰가 필요한 비자 발급 서비스를 19일부터 일시 중단할 예정이라고 사전 설명해 왔다”고 말했다.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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