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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간 추가 감염자 없어
지난달 26일 전북 전주시 신천지 하늘문화센터에서 전라북도 관계자들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행정명령을 집행해 시설을 폐쇄하고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뉴시스

전북지역 신천지예수교 신도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자가 대거 늘어나 이들 시설 폐쇄와 집회 금지에 대한 전북도의 행정명령이 연장됐다.

 

9일 전북도 방역 당국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과 함께 신천지 신도 1만3269명을 일제 조사해 문진한 결과 유증상자 30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전북지역 신천지 교인 중 유증상자는 총 472명으로 늘었다.

 

이들 유증상자 중 427명은 그동안 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3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10명에 대해서는 조속히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증상자는 전주가 245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군산 121명, 익산 49명, 정읍·완주 14명, 김제 10명, 부안 7명, 고창 2명, 임실 1명 순이다.

 

유증상자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는 신도는 70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11명은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 중이거나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소재 파악이 안 된 이 지역 신천지 신도 248명 가운데 181명이 추가로 확인돼 지금까지 연락이 닿지 않은 신도는 67명으로 줄었다. 전북도는 경찰 협조를 받아 이들의 소재를 파악하는 한편 증상이 없는 신도 1만2789명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

 

전북에서는 지난 2일 전주의 한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를 본 대학 휴학생 A씨(26·여)가 도내 7번째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8일째인 이날까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전북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6일 발동한 신천지 시설 폐쇄와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심각’ 단계 해제 때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날까지 폐쇄된 신천지 교회와 부속시설은 총 89곳이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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