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문 대통령 응원’ 靑 청원글 동의 57만 넘겨…‘탄핵 105만’ 맞불 화력↑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0-02-27 15:54:57 수정 : 2020-02-27 15:54:4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27일 오후 2시47분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와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은 각각 105만여명, 57만여명의 동의를 기록하고 있다. 청원대 국민청원 게시판 갈무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대한 책임을 물어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하자고 촉구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27일 들어 동의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맞불 성격으로 문 대통령을 응원하자는 취지로 오른 국민청원 참여 인원도 게시 하루 만에 57만명이 넘는 참여자를 이끌어내 빠른 속도로 ‘탄핵 청원’을 따라잡고 있다.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코로나19의 진원지로 지목된 중국에 대한 초동 대응조치의 목적으로 중국인에 대한 전면적인 입국금지 조치를 시행하지 않았다고 지목하면서 “우한 폐렴 사태에서 문 대통령의 대처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닌 중국의 대통령을 보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는 지켜보기 어렵다”고 청원글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 글은 게재 4일 만인 지난 25일 청와대의 답변 요건인 동의자 수 20만명을 돌파했고, 이날 오후 2시47분 현재 105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대적하려 전날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맞불 청원에 대한 동의도 20만명을 넘어 이날 57만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참여 인원을 늘리고 있다.

 

이 게시글의 청원자는 “국민 건강을 위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각 부처 모든 분이 바이러스 퇴치에 힘을 쏟고 있다”며 “이런 악조건에서도 대통령은 오직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응원했다.

청원대 국민청원 게시판 갈무리

 

한편 역대 최다 인원이 참여한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난해 4월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을 해산을 요청하는 건으로 30일간 183만1900명의 동의를 받았다.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요청’이라는 제목의 이 청원(사진)은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발한 한국당이 장외 집회 등으로 입법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하며 해산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을 둘러싼 이번 ‘탄핵’ 혹은 ‘응원’ 청원글이 이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집중되고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