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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층간소음 분쟁도 급증... “집에만 있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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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27 13:15:17 수정 : 2020-02-27 13: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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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국내 확산 이후 층간소음 분쟁 건수가 8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자연스럽게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 이유라는 분석이다.

 

KBS는 27일 단독 보도를 통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에서 입수한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층간소음 분쟁사례 민원 접수 건수는 지난달 20일을 기점으로 대폭 늘었다. 이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시점이다.

 

지난달 20일 이전 23일간 콜센터에 접수된 층간소음 민원 접수건수는 543건이었으나, 확진자 발생 이후 23일간(2020.1.20~2020.2.11) 민원 접수 건수는 963건으로 77.3%가 증가했다. 실제 방문 상담이나 소음 측정을 의뢰하는 현장진단 요청 건수도 626건에서 660건으로 늘었다.

 

공단 관계자는 KBS를 통해 “방학 연장과 학원 휴원 등으로 학생들을 포함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층간소음 분쟁 건수가 급격히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층간소음 분쟁이 늘어나면서 방음 매트 시공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일신문은 “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18일을 기점으로 시공 상담 문의량이 크게 늘었다. 18일 이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는 바닥 매트 시공업체 관계자의 말을 보도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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