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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화도읍서 부부 코로나19 확진... 대구서 31번 환자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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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26 16:06:50 수정 : 2020-02-26 1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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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7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대구시민이며, 이중에서 여성은 신천지 교인이며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양주시는 26일 77세 남성과 72세 여성 부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식 홈페이지에 이들의 동선을 공개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2일 대구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춘천에 도착한 뒤 지하철로 남양주 화도읍까지 온 것으로 파악됐다. 화도읍에는 이들 부부의 두 딸이 살고 있다.

 

부부는 경춘선 천마산역에서 만난 장녀(50)의 집에 도착 후 4일간 마트와 은행, 약국 등을 방문했다. 이 사이에 발열 증세가 나타나자 지난 25일 남양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에 큰 딸의 집에 머물렀다.

 

이들은 26일 오전 8시 2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음압병상 입원 대기 중이다. 

 

남양주시와 보건소는 이들 중 여성이 신천지 교인이며, 대구에서 같은 신천지 교인인 31번째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31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이틀 뒤인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양주시는 이들 부부가 방문한 장소 등에서 소독 방역 작업을 하는 한편, 대구 지역을 벗어나기 전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알았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또한 경기도 역학조사팀과 함께 두 딸과 가족을 비롯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이들의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한편 이들 부부의 차녀(44)는 구리에서 직장을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남양주에서는 전날 사망한 몽골인 남성을 비롯해 이들 부부까지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남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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