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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풀인풀' 배유미 보고 출연” 호평이 “절필이 답” 혹평으로 달라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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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26 13:19:17 수정 : 2020-02-26 13: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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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포스터.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표방하면서 KBS 2TV 주말극에 가족 화해를 담은 새 바람을 몰고올 것으로 기대된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이 혹평을 받고 있다. 종영을 한달여 앞둔 가운데 방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은 이 드라마의 배유미 작가를 사앧로 ‘절필이 답’이라는 언론의 날선 지적마저 나왔다.

 

26일 연예·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는 “납득 안가는 내용도 부족해 쪽대본을 날리고 있는 중”이라며 엉터리 전개에 대본도 제시간에 나오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보통 주말극은 1주일 중 하루 정도 휴식을 갖고 촬영하는데, ‘사풀인풀‘에선 배 작가가 대본을 제때 내지 않는 바람에 스태프와 배우 전원 내내 대기 상황이다.

 

지난해 7월 첫 대본 리딩에 이어 9월28일 첫 방송 후 내리 8개월 동안 배 작가의 대본이 지연되는 바람에 이처럼 꼼짝없이 묶여 촬영 대기 중이라는 게 이 매체의 전언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종영을 앞둔 내달 22일 주간에도 지연된 촬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도 내다봤다. 

KBS 2TV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포스터. 

 

사풀인풀은 애초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 사람의 인생 재활극을 표방했다.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자”는 주제 의식을 담았다고 알려져 방영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집필을 담당한 배 작가는 1996년 SBS 극본 공모에서 ‘어떤 동거’가 가작으로 당선돼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MBC 수목 미니시리즈 ‘12월의 열대야’, SBS 특별기획 드라마 ‘애인있어요’, SBS 월화 미니시리즈 ‘키스 먼저 할까요’ 등 인기 드라마를 집필한 만큼 사풀인풀도 방영 전부터 시청자의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9월25일 서울 신도림의 모 호텔에서 열린 제작 발표회에서도 배우들은 사풀인풀을 선택한 이유로 입을 모아 배 작가의 필력을 1순위로 꼽았다.

 

당시 김유미는 “우리 드라마는 첫회부터 놓치면 안 된다”며 ”배 작가가 스피드 있게 쓴다”고 알렸다.

 

이어 ”한 회라도 놓치면 손해 보는 기분이 들 것”이라며 ”열심히 볼 수밖에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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