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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아비간은 日 개발 신종 플루약...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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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25 17:46:42 수정 : 2020-02-25 1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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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간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약으로 수입을 검토하고 있는 ‘아비간’(Favipiravir)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신약의 자체 개발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에서 개발된 아비간은 국내에서 허가가 되지 않았지만, 수입특례 등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비간은 일본 후지필름 계열사인 후지필름도야마화학이 개발한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다. 일본 정부는 2013년 ‘신종플루 등에 관한 대책 지침’에 따라 200만 명분의 아비간을 비축했다.

 

선천적 장애를 유발하거나 독성의 위험 등 부작용이 심한 아비간은 일부 전염병에 대해서만 사용이 승인돼 왔다. 특히 임신부에게 투약하면 태아에게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있어 사용할 수 없다.

 

이에 일본 정부는 2014년 기존 인플루엔자 치료제가 효과를 내지 않을 경우 쓸 수 있다는 조건으로 아비간을 승인한 바 있다.

 

앞서 일본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환자에게 아비간을 시험 투약하자 증상 약화 및 무증상 감염자의 발병 억제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게 확인됐다”며 “중국에서는 이미 확진자에게 투여해 효험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25일부터 아비간을 수일 내 전국에서 투여에 나설 방침이다.

 

신종 바이러스라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은 코로나19는 아직 치료제나 백신 등의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는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Kaletra), 에볼라 바이러스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Remdesivir), 아비간 등을 치료제로 사용 중이다.

 

한국에서는 일부 확진자에게 칼레트라를 투여해 효과를 보고 있다. 또 렘데시비르의 국내 도입 검토 소식이 25일 나온데 이어, 아비간의 도입 여부도 주목된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신약의 자체 개발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처장은 “한국에서 관련 신약이 개발되고 있다”며 “임상시험 입상이 완료됐고 지금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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