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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난병원 관계자 “31번 환자 검사 권유 여러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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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25 11:15:24 수정 : 2020-02-25 11: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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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새로난 한방병원 환자들을 이송하기 위해 경찰 병력이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코로나19 31번 환자가 방문했던 대구의 병원관계자 가족이 “병원에서 검사를 권유했는데 환자가 거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구·경북 지역의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31번 환자 A씨(61·여)는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A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검사 권유를 받지 않았고, 오히려 보건소에서 검사를 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의 역학 조사에도 휴대폰을 제공하고 위치 추적에 동의했으며 모든 질문에 제대로 답하는 등 적극 협조했다”고 말했다.

 

이에 A씨가 입원했던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새로난 한방병원 의료진의 남편이라고 밝힌 익명의 관계자는 25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병원에서 31번 환자에게 여러 차례 검사 권유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CT 촬영 때 폐렴 증상이 보인 31번 환자에게 검사를 거부했다”며 “그런데 31번 환자가 거부하고 16일 교회를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31번 환자의 확진 소식을 듣자마자 아내는 ‘그러게 병원에서 권유할 때 검사를 받았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병원 의료진인 아내는 31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다음날인 18일부터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며,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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