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코로나19’ 확진 하윤수 교총 회장 “중국인 입국금지 필요하다”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0-02-24 17:48:12 수정 : 2020-02-26 17:28:4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격리 직전 19일 미래통합당 ‘심재철·곽상도·전희경’ 의원 참여 450명 모인 토론회 축사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연합뉴스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이 아내와 딸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에 격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교총에 따르면 하 회장은 지난 22일 오전 9시쯤 서울 서초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어 오후 8시쯤 자택에서 확진 결과를 통보받고 1시간 후 국가 격리병상인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하 회장의 부인과 딸도 부산을 방문했다가 지난 21일 확진자로 판정받아 지역 병원에 격리됐다. 

 

방역 당국은 감염 경로와 관련, 하 회장 부인의 지인 가운데 신천지(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교인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하 회장의 자택과 더불어 그가 지난 21일 찾은 서초구 소재 교총 회관과 식당(백년옥 본관)은 방역을 현재 완료된 상태다. 교총 회관과 이 식당은 이날까지 폐쇄된다.

 

특히 하 회장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사립학교단체 주최로 열린  ‘문재인 정부 사학 혁신 방안, 무엇이 문제인가’라를 제목의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당시 토론회에선 450여석이 가득 찰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특히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 심재철 원내대표, 전희경 의원 등도 참석해 인사말을 했다.

 

이들 의원은 하 회장의 확진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병원을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하윤수 회장 페이스북 글 갈무리.

 

한편 하 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염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코로나19의 조속한 종식을 바라는 마음이 누구보다 절실하고 간절하며 누구라도 부지불식간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위생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이고 생활화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당국은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늦었지만 중국인 입국 금지와 같은 큰 틀의 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교육부는 학생과 선생님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한다”고 했다.

 

아울러 “양성 확진자에 대한 무분별한 보도나 정보 유출은 이번 사태의 최대 희생자를 마치 가해자로 만들고 있다”며 “신중한 보도로 프라이버시 보호를 해달라”고 거듭 부탁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