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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인지, 단순 감기인지 모르겠어요” 증상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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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24 11:44:09 수정 : 2020-02-26 20: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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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선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한 발열 확인 후 파란색 ‘안전’ 스티커를 붙이는 모습. 대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감염병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상향 조정된 가운데 일반 감기와 코로나19를 구분하는 방법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총 763명(사망자 7명·격리 해제 18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올렸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647명, 경기 34명, 서울 27명, 경남 17명, 부산 13명, 광주 10명, 강원 5명, 인천·충남·대전·전북·제주 3명, 전남 2명, 세종·울산 1명 등이다.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24일 서울 송파구 방이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사람들은 가벼운 기침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 걱정하고 있다. 최근 환절기로 인해 일반 감기나 독감 등으로 기침이나 발열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코로나19와 구분하는 법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다.

 

대한의사협회 등이 지난 20일부터 적용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르면 37.5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을 진단 검사 대상 증상으로 꼽고 있다.

 

코로나19는 코와 목 등에 영향을 미치는 감기와는 달리 폐 등 하기도(하부 호흡기관)에 영향을 미쳐 콧물보다는 발열과 마른기침 등이 주요 증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일부 확진자들은 경미한 인후통과 약간의 한기를 느낀다고도 알려져 있다.

 

이에 비해 독감은 발열 외에도 온몸을 두들겨 맞은 듯한 근육통과 몸살 기운 두통 등의 증세를 동반한다. 콧물과 함께 기침이 아닌 재채기가 난다면 하기도가 아닌 상기도(상부 호흡기관)에 영향이 있는 단순 감기일 수 있다고도 알려져 있다.

울산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검사를 받은 울산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가 22일 오후 폐쇄돼 있다.울산=연합뉴스

 

다만 초기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경우 선별진료소나 병원을 갔다가 역감염이 이뤄질 수 있다. 따라서 연령이 많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경계가 필요하지만, 비교적 경증인 환자들은 증상 발현 후 초기 5일간 격리하며 지켜보는 편이 좋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책위원회는 “열·기침이나 목 아픔, 코막힘이나 콧물 등의 가벼운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외출을 자제해 달라”며 “일반 감기약을 먹으며 4~5일 경과를 관찰하라”고 당부했다.

 

또 “증상이 경미해도 증상 발생 초기에 전파가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증상 발생 이후 5일 이상 외출을 삼가야 한다”고 권고했다.

 

전문가들은 “38도 이상이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거나 계속되면 진료를 받으라”며 5일 지난 후의 몸 상태를 확인하라고 했다.

 

다만 이때도 곧바로 병원에 가지 말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거나 관할 보건소, 질병관리본부 전화 1339에 상담을 요청하라고 강조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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