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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신동’ 조명섭, ‘미스터트롯’ 출연 안 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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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23 11:33:59 수정 : 2020-02-23 11: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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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송가인’, ‘트로트 신동’, ‘현인의 환생’ 등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수 조명섭이 화제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출연 안한 이유가 무엇일까.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은 8회 시청률 30.4%(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트로트뿐만 아니라 방송계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화제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이 지난 1월 첫 방송되면서 당시 ‘트로트 신동’으로 주목받던 조명섭군의 출연 여부에도 관심이 쏟아졌으나 결국 그는 출연하지 않았다.

 

지난해 치러진 TV조선 '미스터트롯' 사전 오디션. 사진=TV조선 홈페이지

 

◆지난해 8월, KBS ‘트로트가 좋다’ 녹화 VS TV조선 ‘미스터트롯’

 

TV조선 ‘미스터트롯’의 예선은 지난해 8월 15일까지 신청을 받았다. 하지만 8월에 조명섭은 KBS ‘트로트가 좋다’ 예선 녹화 중이었다.

 

KBS ‘노래가 좋아’ 특별 기획 ‘트로트가 좋아’는 지난해 10월 26일~11월 23일에 방송됐지만 녹화는 8월에 이미 마친 상태였다.

 

즉 ‘미스터트롯’의 예선 접수 기간과 ‘트로트가 좋아’ 녹화 기간이 겹친 것이다.

 

 

◆“장애와 생활고로 노래 그만둬” 조명섭이 다시 마이크를 잡은 유일한 이유

 

당시 조명섭군은 ‘트로트가 좋아’ 출연 이유로 “노래를 너무 좋아했지만 집안 형편이 가난하고 되는 일이 없어 그만둔 지 5년이 됐다”며 “저를 키워주시고 일으켜주신 할머니께 추억을 만들어드리기 위해 출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선천적인 하체 장애와 7~9살 때 몸이 허약해 수술을 여러 번 받아 누워 지냈고 우울증으로 힘들었을 때 할머니께서 힘이 되어주셨다”며 “그 힘 덕분에 제가 극복하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전했다.

 

아픈 과거가 있는 조명섭군의 입장에서는 ‘트로트가 좋아’ 녹화를 하는 동시에 전국에서 1만여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리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던 ‘미스터트롯’ 오디션에 응시하기가 부담스러웠을 수 도 있다.

 

 

◆원래 지난해 12월 중순 군입대 예정…‘미스터트롯’ 전체 일정 참가 불가능

 

‘미스터트롯’은 예선을 거쳐 3개월에 걸친 본선을 통과할 경우 1년 반에 걸친 전국투어 콘서트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이에 반해 조명섭은 사실 지난해 12월 17일 군입대 예정이었다.

 

지난해 인터뷰에서 조명섭은 “12월 17일, 경남 함안군에 있는 39사단을 통해 군에 입대한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군입대를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트로트가 좋아’ 최종 우승을 하게 되면서 장윤정이 소속된 아이오케이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맺었고 일정이 모두 변경됐다.

 

소속사의 학비 지원으로 숭실사이버대학교 문예창작과에 입학한 그는 군입대를 불가피하게 연기했고 이후 올해부터 대학 생활과 가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사진=KBS ‘트로트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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