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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3’ 남규리, 10년 만에 털어놓는 ‘씨야’ 해체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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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22 10:20:21 수정 : 2020-02-22 10: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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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씨야’가 ‘슈가맨3’에 출연해 활동 당시 이야기와 해체 뒷 이야기를 고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 슈가맨3’에는 가수 정인호와 그룹 씨야(See Ya·멤버 남규리, 이보람, 김연지)가 출연했다.

 

이날 씨야는 10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방송에서 선보였다. 남규리는 “아침부터 리허설하는데 너무 울컥했다. ‘즐겁게 하자 화이팅’하고 나왔는데 또 똑같더라”라며 오랜만에 무대에 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1년 전한 해체 소식에 대해 김연지는 “그때는 사실 저희가 외부적인 요인들도 많았고 활동도 너무 많았다. 그러다 보니까 서로 간에 생각보다 마음을 나누고 깊게 대화를 나눈 적이 별로 없었구나라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또 이보람은 “사실 오해가 있었는데 그런 오해들을 진실로 믿게 되면서 언니를 못 보고 지내는 동안에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으면서 제 행동에 되게 많은 후회를 하게 됐다”며 “그리고 또 언니가 많이 두려웠다. ‘언니가 혹시라도 잘못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에. 너무너무 두려웠고… 그 힘든 시간을 잘 버텨주고 제 개인적으로는 정말 살아 있어 준 게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남규리는 “굉장히 많이 움츠러들어 있는, 그냥 20대 초반의, 갓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런 친구들이었다. 그땐 너무 어렸고 좀 무서웠다고 해냐 하나.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그것밖에 없었다”며 안타까워했다.

 

2006년 코어콘텐츠미디어(대표 김광수) 소속으로 데뷔한 씨야는 ‘여인의 향기’, ‘구두’,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할까요’, ‘핫걸’ 등의 히트곡을 선보이며 가창력 그룹으로 성장했다. 히트곡 ‘여인의 향기’는 당시 최단기간 가요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9년 리더 남규리가 소속사와 법적 분쟁을 벌이다 결국 그룹에서 탈퇴했다. 이에 소속사는 새 멤버 수미를 영입해 ‘씨야’ 3인조를 유지했으나 수미는 1년 뒤 그룹을 탈퇴했다. 이후 2011년 씨야는 공식 해체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사진=JTBC ‘투유프로젝트 슈가맨3’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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