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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최 “비아그라 광고에 내 이름이... 유명세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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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19 10:58:06 수정 : 2020-02-19 1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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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영화 ‘기생충’ 팀의 전담 통역사로 활약, 영화 못지않게 화제를 모은 샤론 최(한국명 최성재·사진 왼쪽)가 자신의 데뷔작에 대한 이야기를 밝혔다.

 

샤론 최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대중문화매체 ‘버라이어티’를 통해 ‘기생충’ 팀의 통역을 맡게 된 사연, 유명세에 대한 소감, 데뷔를 준비 중인 영화감독으로서의 이야기 등을 공개했다.

 

샤론 최는 “2019년 4월 이메일로 봉준호 감독의 통역 의뢰를 받았지만, 당시 단편영화 시나리오를 쓰던 도중이라 메일을 확인하지 못해 놓쳤다”며 “다음에 꼭 하고 싶으니 다시 연락을 달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4관왕으로 스타가 된 상황에 대해 샤론 최는 “내 SNS 피드에서 내 얼굴을 보는 것은 기괴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또 “비아그라 광고를 위해 해시태그에 내 이름을 넣은 트위터를 발견했을 때, 이것이 지금 내 명성이라는 걸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샤론 최는 단편영화 연출 경험이 있으며, 현재 미국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있는 영화학도다. 샤론 최는 앞으로 만들 자신의 장편 데뷔작에 대해 “나는 시상식 시즌에 있었던 일을 각본으로 쓰지는 않는다”며 “봉 감독이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라는 말을 인용한 것처럼, 나는 내 마음과 가장 가까운 한국을 배경으로 한 작은 이야기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샤론 최는 ‘기생충’ 팀과 함께한 6개월을 “특권”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진정한 선물은 내가 이 일을 하면서 아티스트들과 나눈 개인적인 대화, 사적인 관계들”이라며 “나는 이 사람들과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이후의 내 인생을 최선을 다해 보낼 것이다.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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