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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출신 화가 눈으로 본 ‘남북 분단’

입력 : 2020-02-18 20:42:49 수정 : 2020-02-18 20: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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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무, 23일까지 서울서 개인전 / 北 선전양식 파격 패러디 화제

얼굴 없는 화제의 탈북 미술인 선무(Sunmu)의 개인전이 ‘나의 분단을 말하다/Speak My division of the Korean Peninsula’란 주제를 내걸고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 AB갤러리(에이비갤러리)에서 열린다.

'날 좀 봐'

선무의 작품세계는 한마디로 파격이다. 자본주의의 상징인 코카콜라와 북한의 김정일을 나란히 등장시키는 등 북한의 선전화 양식을 이용해 북한의 프로파간다를 패러디한다.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작가이지만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리고 활동하면서 결코 본명을 밝히지 않는다.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북한에 있는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득 2'

1972년생으로 알려진 선무 작가는 2015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개막작인 ‘나는 선무다’의 주인공으로 유명해졌다. 대한민국에서 미술을 공부하면서 북한 사회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북한 문제를 풍자하는 그림을 비롯해 통일과 평화를 기원하는 작품들을 그려내고 있다. 선무라는 예명은 ‘남북한의 선이 없어져야 되겠다’는 의미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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