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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째 코로나 환자 다녀간 '대구교회' 정체에 누리꾼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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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18 13:47:37 수정 : 2020-02-18 14: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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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구에서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64세 여성 환자를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로 이송해 격리 치료 중이다. 대구=뉴스1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 발생한 가운데, 확진자가 다녀간 ‘대구교회’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린다.

 

18일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한국 국적의 61세 여성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와 31번 확진 환자가 됐다.

 

31번 환자는 지난 17일 오후 3시30분쯤 발열, 폐렴 증세가 나타나 대구 수성구 보건소를 찾았고, 그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대구시는 이날 31번 환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31번 환자는 지난 6~7일 동구 소재의 직장 C클럽에 출근했다. 이후 지난 9일와 16일에는 남구 대명로81에 위치한 ‘대구교회’에서 2시간씩 예배를 드렸다.

 

이외에도 지난 6일 ‘새로난 한방병원’, 지난 15일에는 동구 ‘퀸벨호텔’ 등도 방문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확진 환자 진술에 따르면 지난 1월29일 서울 강남 C클럽 본사도 방문했다”며 “그러나 이 부분 관련해서 C클럽 본사에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1번째 확진자와 그가 다니는 교회 정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한 누리꾼은 31번 환자가 다니는 ‘대구교회’의 로드뷰를 갈무리해 첨부했다. 이 누리꾼은 “교회치곤 너무 현대적이다. ‘대구교회’라는 간판도 십자가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구교회’의 주소를 검색했고, 신천지 정보에 등록돼있었다. ‘대구교회’의 정확한 이름은 ‘신천지예수교회 다대지오성전’으로 신도 수가 상당하고 전도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누리꾼은 “내가 거기 근처 살아서 아는데, 거기(대구교회) 주소 치면 대덕빌딩 나온다. 여기 신천지 본거지”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31번 환자의 직장이라고 전해진 ‘C클럽’ 역시 신천지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후문. 31번 환자는 ‘C클럽’ 업종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31번 확진자가 ‘슈퍼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확진환자 동선에 따른 방역을 실시하고 공간 폐쇄, 접촉자 격리 등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교회 신도 전수 조사해야 된다”, “포교하고 다녔으면 슈퍼전파자 될 것”, “종교 행사도 막자”, “신천지 가지가지 한다”, “C클럽 어디인지 말해라. 왜 숨기냐”, “청정지역이 뚫리다니”, “일단 쾌차하길 바란다” 등 반응을 보였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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