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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녀의혹 파헤친 ‘스트레이트’ 시청률도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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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18 10:39:55 수정 : 2020-02-18 16: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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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자녀들의 ‘황금 스펙’ 의혹을 파헤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의 시청률이 급상승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스트레이트-나경원 의원 자녀들의 황금 스펙’ 3편은 시청률 5.8%(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 전주 대비 2.4%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올해 ‘스트레이트’ 방송분 중 가장 높은 수치이며, 2018년 5월13일 10회 방송에서 기록한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6%)에 근접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 취재진은 “나경원 의원의 아들 김모씨가 IEEE(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에 제출한 포스터 의혹의 핵심이 표절과 저자의 자격 문제”라고 지적했으며, “IEEE 내부에서도 해당 의혹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취재진은 나 의원의 딸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도 보도됐다. 나 의원의 딸이 재학 중이던 성신여대 국제교류처장이 2015년 5월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의 한국인 교수에게 이메일을 보내 “처음으로 장애학생의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장학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니 협조를 바란다”고 요청한 내용이다.

 

이메일에는 “이 학생은 나경원 의원의 딸이니 홈스테이 등 편의를 별도로 봐줄 수 있느냐”고 문의한 내용도 담겼다. ‘스트레이트’의 보도에 따르면 특정 학생에 대한 이례적인 요청에 위스콘신 대학 측도 매우 의아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방송을 통해 취재진은 “계속 고발을 해도 묵혀둔다면 누가 검찰을 공정하다고 보겠느냐”며 나 의원과 자녀들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나 의원 측은 ‘스트레이트’의 방송에 대해 “명색이 시사방송인데 팩트를 찾기가 어렵다“며 “억측, 그리고 책임자도 아닌 사람들에 대한 인터뷰로 방송 대부분을 구성했다”고 주장했다.

 

먼저 나 의원의 아들 김모씨의 포스터 표절 및 저자의 자격 의혹에 대해서는 “학회 홈페이지 및 학술대회 공식 자료집에 엄연히 소속이 정확하게 표시되어 있는데도 ‘포스터 제출부터 발표까지 7개월 반 동안 시간이 있었으나 의도적으로 고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며 “방송 내용은 허위사실이고 악마의 편집의 전형”이라고 반박했다.

 

또 딸의 위스콘신대 해외연수 문제와 관련, “당시 성신여대측이 장애 대학생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해볼 것을 제안했고, 위스콘신대에서도 동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부모를 떠나 독립생활이 가능하지 않고, 아이에게는 어려운 프로그램이어서 참여하지 않았다. 학교 측에 해외연수를 먼저 요청한 사실도 없다. 위스콘신대의 반대로 참여하지 못했다고 하는 것도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MBC ‘스트레이트’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MBC ‘스트레이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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