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위안부 매춘부” 망언 일본인 찾아나선 김구라, 그가 적임자인 이유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0-02-16 15:00:26 수정 : 2020-02-16 15:03:0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JTBC '막나가쇼'

 

방송인 김구라(사진)가 ‘막나가쇼’에서 위안부 피해자와 관련해 망언을 일삼는 일본인을 추적한다.

 

16일 방송되는 JTBC ‘막나가쇼’에서 김구라는 위안부 피해자와 관련해 망언을 일삼는 사쿠라이 마코토, 류석춘 교수와 이우연 박사를 추적한다.

 

사쿠라이 마코토는 평화의 소녀상 조롱 퍼포먼스로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함과 동시에 혐한 시위를 주도한 인물이다. 과거 자신의 시위 현장을 취재하던 우리나라 취재진을 대놓고 조롱하기도 했다.

 

또 김구라는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교수와 함께 일명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일본 시마네 현을 직접 방문한다.

 

 

한편 김구라는 2012년부터 8년 동안 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인 ‘나눔의 집’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과거 2002년 김구라는 인터넷 방송에서 위안부 피해자를 윤락여성과 관련지으며 비하했고 해당 자료화면이 공개되면서 10년 뒤 2012년에 큰 논란이 일었다.

 

이에 김구라는 당시 참여하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한 후 아들 MC그리(본명 김동현)와 함께 ‘나눔의 집’을 찾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께 진심으로 사죄했다. 당시 할머니들은 그를 용서한다는 뜻을 전했다.

 

김구라는 일회성 사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 꾸준히 ‘나눔의 집’을 찾았다. 주 1회 방문은 물론 후원 행사, 효 잔치 등 거의 모든 행사에 참석하며 과거의 말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 카드 사용 내용을 공개하던 중 “‘나눔의 집’을 주기적으로 방문한다”며 “이 할머니는 제티 초코 우유를 좋아하신다. 강 할머니께서는 딸기를 좋아하세요. 또 스태프들 드시라고 빵을 사 간다”며 할머니 한 분 한 분의 취향을 공개했다.

 

위안부 관련 망언을 일삼는 이들을 김구라가 직접 만나 설득에 성공해 그들로부터 사과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김구라가 취재한 위안부, 독도 편을 담을 JTBC ‘막나가쇼’는 16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