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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껏 사랑하고 행복하라” 다시 만나는 법정 가르침

입력 : 2020-02-15 03:00:00 수정 : 2020-02-14 21: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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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림 / 미래북 / 1만4000원

법정 행복한 삶 / 김옥림 / 미래북 / 1만4000원

 

법정 스님은 종교를 떠나서 많은 사람의 사랑과 존경을 받던 스님이다. 수필 작가로도 활동했던 그는 저서 ‘무소유’를 통해 큰 울림을 줬다.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가르침은 많은 사람에게 인생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법정 스님이 열반에 든 지 10년이 되는 해다. 무소유를 비롯한 그의 가르침을 여전히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저자는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해 법정 스님이 남기고 간 동서양의 철학적 사유는 물론 실체적이고 구체적인 실천적 지혜를 망라해 담았다. 저자는 책이 “일상에서 감정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거나 항상 불행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면 자신감을 길러주고 지혜를 북돋워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마음을 갈고닦음으로써 지금과는 다른 자신으로 살아가는 데 좋은 인생의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책은 법정 스님의 가르침을 크게 6가지로 나눴다. 1부 ‘맘껏 사랑하고 부족함 없이 행복하라’부터 ‘사람이 사는 집은 따뜻하다’ ‘자신을 삶의 중심에 두기’ ‘안락한 삶보다는 충만한 삶을 살아라’ ‘스스로를 살펴 그대만의 길을 가라’ ‘맘껏 사랑하고 부족함 없이 행복하라’다. 저자는 법정 스님의 말과 글을 각 주제에 맞게 분배해 담았다. 또한 법정 스님이 강조했던 행복론도 설명했다.

“자비를 배우고 익히지 않으면 나눔의 기쁨을 알 수 없다. 자비를 모르는 사람은 주는 기쁨을 알지 못한다. 이웃에게 머뭇거리지 않고 선뜻 나누어 줄 수 있을 때 타인에 대한 적개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삶의 기술’ 중에 수록된 법정 스님의 어록)

저자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펼쳐지는 인생이 달라진다고 했다. 그는 “법정 스님 열반 10주기가 되는 해에 다시금 법정 스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남은 나의 인생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해 보길 바란다”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법정 스님의 말씀은 인생의 등불이자 자신을 비춰볼 수 있는 거울이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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