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반사이익’ 없었다…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도 4.2% ‘뚝’

입력 : 2020-02-11 10:05:04 수정 : 2020-02-11 10:05:0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다만 고가 오피스텔 거래는 141.7% 증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상가정보연구소 제공

 

지난 1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이 작년 동기 대비 약 10%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은 수도권 오피스텔 거래량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 여파로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로운 오피스텔에 투자 수요가 몰릴 거란 일각의 전망이 빗나간 것이다.

 

수익형 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통계를 분석한 결과 1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2066건으로 지난해 동월 2292건 대비 약 9.9%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수도권 오피스텔 거래량도 줄었는데 1월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은 686건으로 지난해 동월 716건 대비 약 4.2% 감소했다. 경기도는 541건에서 489건으로, 인천은 279건에서 158건으로 거래량이 축소됐다.

 

 

다만 고가 오피스텔 거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기준 5억원 이상 오피스텔 거래량은 87건으로 전년 36건 대비 약 141.7% 증가했다. 전용면적 50㎡ 이상 오피스텔 거래량도 632건으로 작년 617건 대비 15건 증가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12·16 대책 이후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 예상했던 오피스텔의 거래량은 오히려 감소했고 대책 이후 분양된 오피스텔(300세대 이상)도 3곳이 있었는데 세 곳 다 미분양이 됐다”며 “침체된 시장의 분위기가 오피스텔 시장에까지 영향을 준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의도, 마포, 마곡지구 등 업무시설이 많은 지역의 오피스텔 인기는 여전하고 분양도 잘 되는 편이기 때문에 지역에 따른 오피스텔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