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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 ‘청빈의 가르침’ 되새긴다

입력 : 2020-02-10 23:05:00 수정 : 2020-02-10 21: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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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 10주기 맞아 추모행사 / 사진전·낭독회·간담회 등 마련

무소유의 참뜻을 설파한 법정 스님의 열반 10주기를 맞아 추모 법회와 다양한 추모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추모 법회, 사진전, 낭독회와 음악회, 좌담회 등으로 구성된 추모 행사는 법정 스님의 무소유 가르침을 되새기는 자리다.

법정 스님의 생전 가치를 이어온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와 서울 성북구에 있는 사찰 길상사(吉祥寺)는 10주기인 19일(음력 1월 26일) 오전 11시 길상사에서 추모 법회를 봉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법회는 스님이 생전에 남긴 청빈의 가르침에 따라 간소하게 진행된다. 길상사 8대 주지이자 맑고 향기롭게 4대 이사장인 덕일 스님 인사말에 이어 법정 스님이 2006년 4월 16일 남긴 봄 정기 법문 ‘스스로 행복하라’가 봉행된다.

오는 18일부터 3월11일까지 사찰 내 길상선원에서는 법정 스님 사진 전시회도 열린다. 생전 스님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했던 이종승, 유동영 작가 등이 맑고 향기롭게에 기증한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다음 달 8일 길상사 설법전에서는 ‘법정 스님을 그리는 맑고 향기로운 음악회’가 개최된다. 이번 음악회는 불교계를 넘어 한국의 대표 사상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은 스님의 무소유 정신을 그의 저서 ‘무소유’ 속에서 찾아보고, 스님의 삶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월 네번째주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 길상사에서 명사 초청 좌담도 열린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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