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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서동주가 밝힌 이혼의 유리한 점 "면접 보러 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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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29 09:29:00 수정 : 2020-01-29 15: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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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사진)가 이혼 사실을 고백하며 이혼의 장점을 공개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스탠드 업!’에 출연한 서동주는 ‘이혼의 모든 것’을 주제로 토크를 진행했다.

 

이날 서동주는 “이혼하면 안 좋은 일이 되게 많을 것 같지만 좋은 점도 굉장히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중의 하나가 면접 보러 갔을 때 유용하다”며 “면접 보러 가면 면접관들이 쭉 앉아 있는데 여러 가지 인생사에 관해서 물어본다. 그럴 때 내가 이혼했다는 얘기가 어쩔 수 없이 나올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 면접관 중 반이 눈이 초롱초롱해진다. 내가 이혼한 걸 아는 순간”이라며 “왜냐하면 사실 요즘에는 인구의 거의 반이 이혼하는 시대니까”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분들도 이혼을 준비하고 있거나, 했거나 이런 것”이라며 “‘너 이혼했냐’, ‘야 너 진짜 반갑다’, ‘많이 힘들었겠다’ 하면서 약간 붙여주는 분위기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동주는 “이혼하면 가장 힘든 건, 데이트할 때 언제 그 사실을 밝히는가의 타이밍”이라며 유쾌한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이혼에도 계급이 있다. 난 일병”이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유머러스하게 이야기를 끌고 가던 서동주는 마지막에 “오늘은 좀 농담 섞인 말로 이혼에 관해 이야기했는데, 이혼 남녀가 겪는 아픔들이 되게 크다”며 “그러니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진지하게 마무리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스탠드 업!’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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