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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은재 의원, 설날 홍보물에 한복업체 사진 도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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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28 17:36:13 수정 : 2020-02-01 07: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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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설날을 맞아 세배를 하는 모습을 담은 홍보물(오른쪽 사진)이 울산의 한 한복업체 사진(왼쪽 사진)을 무단 도용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68)이 한복업체의 사진을 무단 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의원 측이 설 명절을 맞아 한복을 입고 세배를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홍보물을 공개했는데,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한복업체의 사진을 무단 도용해 얼굴만 합성했다”는 지적이 나돌고 있다.

 

실제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8일 ‘이은재 의원 새해 인사 사진 도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이 의원이 울산의 한 한복업체 사진을 도용했다”며 업체의 사진도 공개했다. 

 

이 사진과 이 의원 측의 홍보물 속 사진을 비교해보면 한복 색상과 형태, 장식물 등이 한눈에 봐도 일치한다. 업체 사진 속 여성 모델의 얼굴 대신 활짝 웃는 이 의원의 얼굴을 합성했다는 의혹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다만 이 의원이 문제의 홍보물 사진을 직접 배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울산의 한복업체는 “사진 도용 사실은 몰랐지만, 법적 문제는 삼지 않겠다”며 ”별문제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의원이 사진을 가져다 쓴 사실을 몰랐고, 허락한 적도 없다”면서도 “한복 입고 인사하는 모습으로 해줘서 괜찮다”고 말했다.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뉴스

 

앞서 이 의원은 2008년 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18대 국회에 입성해 여성위원장과 원내부대표로 활동했다.

 

2012년 19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맞아 경기 용인의 처인구에서 출사표를 던졌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다. 

 

2015년까지 한국행정연구원장을 지내고, 이듬해 20대 총선에서 신설 지역구인 서울 강남병에서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그는 오는 4·15 총선에서도 강남병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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