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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국제관광도시 부산 포함 관광거점도시 5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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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28 11:48:13 수정 : 2020-01-28 11: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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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 브리핑을 하고 있다

 

부산광역시와 강원 강릉시,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 경북 안동시 등 5곳이 지역 관광 혁신을 위한 관광거점도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 대상지 중에서 부산광역시를 국제관광도시로, 강원 강릉시·전북 전주시·전남 목포시·경북 안동시를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 집중되는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에 새로운 관광거점을 육성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방한 관광시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문체부는 이번 선정을 위해 관광·건축디자인·도시계획·교통·스마트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로 이루어진 위원회를 구성, 지원 도시들의 발전 잠재력과 관광 기반의 우수성 등을 평가했다.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부산광역시는 다양한 축제와 역사·문화를 활용한 사업 내용이 우수하고 정책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관광 기반시설이 가장 우수하고, 해양을 끼고 있는 지리적 이점으로 향후 남부권의 국제 관문 도시로 부상할 수 있다고 평가됐다.

 

강원 강릉시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산을 비롯해, 전통문화와 자연환경 등 보유 자원을 바탕으로 지방 공항과의 연계, 강원 지역 내 연계 체계 등을 구축해 동해안권 관광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평가받았다.

 

전북 전주시는 전북 내 지방자치단체 간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 관광상품을 계획하는 등 지역관광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높게 평가받았다. 근대역사문화, 음식문화 콘텐츠, 섬 등 지역 특화 자원이 있는 전남 목포시는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과 원도심 재생을 연계해 사업성을 높였으며, 경북 안동시는 유교 문화자원을 활용한 사업 비전을 제시해 경북권 인근의 지자체와 협업 체계를 구축한 내륙관광거점으로의 발전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문체부는 먼저 올해 국제관광도시에 43억 원, 지역관광거점도시에 각 21억5천만 원(총 86억원), 홍보 및 컨설팅에 30억 원 등 국비 159억 원을 투입한다. 이어 향후 5년간의 구체적인 예산 규모 및 세부 사업 내용은 도시별 계획을 바탕으로 확정한다는 방안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반영해 도시 관광 전반의 기본계획을 세우고, 관광 환경과 안내 체계를 정비하는 등 필수적인 사업부터 추진한다. 여기에는 관광객 입출국 시 환승 편의 제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안내 체계 및 관광지 순환 교통체계 등의 구축, 숙박시설 확충과 면세점 즉시 환급 같은 쇼핑 편의 제공 등이 포함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관광거점도시들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성장하고 방한 관광시장의 성장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예산뿐 아니라 사업 전반에 걸친 자문, 홍보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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