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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우한폐렴’ 프랑스 이어 독일 뚫렸다…바이에른서 확진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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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28 16:26:15 수정 : 2020-01-28 16: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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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우한폐렴 확진자가 입원 치료 중인 프랑스 남서부에 위치한 보르도 펠레그린종합병원(CHU)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이 로비를 가로질러 걸어 나오고 있다. 프랑스에선 우한폐렴 확진자 3명 중 2명은 파리에서, 1명은 보르도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최근 중국에 체류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르도=AFP연합뉴스

 

세계 각지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이 감염자가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에서 확진자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프랑스에 이어 유럽 내에서 두 번째로 나온 우한폐렴 확진이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와 AFP통신 등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 보건당국이 바이에른에서 우한 폐렴에 의한 첫 감염 확진 환자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스타른베르크 지역에서 온 한 남성이 우한 폐렴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라며 “현재는 격리된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는 양호한 상태”라며 “남성의 친인척들 또한 우한폐렴 발병 증상과 함께 위생상 주의 사항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른베르크는 뮌헨에서 남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작은 도시다. 보건당국은 28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보다 자세한 상황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프랑스에서는 지난 24일 3명에 우한 폐렴 확진을 판정, 유럽 내 첫 발생으로 기록됐다.

 

이들 중 2명은 우한폐렴 진원지인 중국 우한 출신 31세남성과 30세 여성으로 18일 프랑스 여행을 위해 입국했다. 이들은 파리 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1명은 보르도에 거주하는 48세 중국계 프랑스인으로 중국에 우한에 잠시 체류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독일 당국은 지난 27일 우한폐렴에 대한 우려로 자국민들에게 중국여행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독일 당국은 또한 우한 폐렴 진원지인 중국의 우한에 체류했던 자국민들이 원할 경우 철수 등에 대한 지원을 고려 중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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