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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도 있다" 길 결혼 고백에 누리꾼 비난…"감성팔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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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28 10:04:35 수정 : 2020-01-28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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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리쌍 길(본명 길성준·41·사진)이 음주운전 3번 적발로 자숙했을 때 결혼 및 득남한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아직 길의 복귀가 이르다며 “감성팔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는 길과 그의 장모가 게스트로 출연해 ‘눈맞춤’을 시도했다.

 

이날 3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길은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려야 할 것 같다”며 “저와 제 음악을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께 너무 큰 실망감을 드렸다”고 고개 숙이고 시작했다.

 

앞서 길은 지난 2004년, 2014년 그리고 2017년까지 총 3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그동안 길은 여자친구와 결혼하고 득남했다고 밝혔다. 이 사실을 숨기고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타이밍을 놓친 것”이라고 밝혔다.

 

길은 “일단 제가 누군가를 만나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였고, 또 주위의 친구들과도 연락을 끊은 상태였다”며 “축복을 받으면서 결혼식을 하고 아이의 돌잔치도 해야 하는데 다 못했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길의 장모는 “우리 딸이 3년 동안 실종됐다”며 “집 밖에 나오지 않고 은둔생활을 했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딸이 결혼했다는 소식을 알리지 못해서 미혼모나 다름없다”며 “잘 웃고 밝은 애가 다니지도 못하고 불쌍하게 됐다”고 딸의 칩거를 마음 아파했다. 길은 용기를 내 장모의 방으로 넘어갔으나 장모는 받아주지 않았다.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두문불출했던 길이 갑작스럽게 방송에 출연, 결혼과 득남 사실을 고백하며 시청자들에게 다가갔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길의 방송 복귀 시도가 ‘감성팔이’로 비쳤고, 장모에 대한 비난까지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가족 끌어들이지 마라. 장모도 화는 나지만, 결국 길의 복귀를 도와주려고 나온 것 같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음주운전 3회면 방송에 나올 생각 하면 안 된다”, “뻔뻔하고 양심도 없다”, “음주운전도 모자라 결혼설도 부인하더니 거짓말만 하냐”, “복귀가 이른 게 아니고 복귀하면 안 된다”, “음주운전 3번은 습관” 등 그의 복귀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한편 길과 함께 그룹 ‘리쌍’으로 활동했던 개리(본명 강개리) 역시 활동을 중단했으나, 최근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아들 강하오와 함께 출연해 눈총을 받았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아이콘택트’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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