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강인, 전 세계 축구팬 ‘심쿵’하게 한 팬서비스 화제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0-01-26 12:24:53 수정 : 2020-01-26 12:24:5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연합뉴스

 

축구 선수 이강인(사진)의 그라운드 밖 팬서비스 행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한국시간)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경기’에서 발렌시아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2-0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활약을 기대했으나 아쉽게도 출전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선수들이 경기장 밖으로 나간 순간 밖에서 대기하면 3백여 명의 팬들이 선수들의 이름을 외치며 일제히 환호했다.

 

이때 대부분의 선수가 팬들에게 손 인사를 하며 자리를 떠났지만 이강인은 팬들을 향해 다가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수많은 인파가 이강인 쪽으로 몰리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자 안전요원들도 긴급히 투입됐다. 무질서한 모습에 이강인은 “여기 있는 모든 분께 사인을 해드릴 테니 줄을 만들어 달라”며 상황을 진정시켰다.

 

발렌시아의 홈 경기의 경우 보통 2~30명 내외의 인원이 경기장 밖에서 사인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은 한국의 설 연휴를 이용해 이강인을 만나기 위해 스페인을 찾은 한국인이 무려 2~3백 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인지한 이강인은 당일 오후 7시10분(현지시간)부터 무려 오후 8시가 넘는 시간까지 길에서 팬들을 위해 사인을 했다. 또 사인 도중 소나기가 내리자 이강인의 부모님이 팬들을 위해 우산을 건넸다.

 

이강인의 ‘깜짝 사인회’는 결국 안전요원의 제지로 끝이 났지만 팬들을 위한 특급 서비스는 현지 언론에서도 주목했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현장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강인은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거리의 승리자였다. 모든 팬에게 웃는 얼굴로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함께 찍었다”며 당시 상황을 보도했다.

 

한편 이강인 선수가 소속된 발렌시아는 이번 승리를 통해 승점 3점을 획득하며 리그 5위로 올라섰으며 2월1일(현지시간) 셀타 비고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