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공효진 댓글 뭐길래?…팬에게 "제발 그만해달라" 부탁한 사연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0-01-23 11:39:27 수정 : 2020-01-23 11:42:1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배우 공효진(사진)이 자신의 팬 계정에 찾아가 과거 작품을 그만 언급해달라고 댓글을 달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공효진이 팬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긴 댓글이 화제가 됐다.

 

공효진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A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상두야 학교가자’ 속 공효진의 모습이 담긴 클립 영상을 설명과 함께 게재했다.

 

이를 본 공효진이 “제발. 옛날 드라마 그만 소환해주시면 안 돼요? 부탁할게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동안 공효진이 출연해왔던 작품을 꾸준히 올린 A씨는 “네. 공 배우님. 그렇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이후 한 누리꾼이 “언니(공효진) 싫으신가 봐요. 제 눈에는 너무 좋은데. 2003년의 언니를 너무 싫어하지 말아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A씨는 “네. 그래도 공 배우님 원하시는 대로 하려고요.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이 “그래도 꽁(공효진) 댓글을 받으셨다니 한편으로는 부럽다”고 댓글을 달자, A씨는 “사실 너무 슬퍼요”라고 답했다.

 

이 댓글을 본 지나가던 누리꾼이 “사실 꽁에게 댓글을 받았다는 기쁨보다는 그런 생각이 같다”라며 “아마 (공효진이) 해시태그를 통해서 계속 A씨 계정을 쭉 봐온 것 같다”고 적었다.

 

끝으로 A씨는 “공 배우에게 죄송하네요. 그런 마음으로 시작한 건 아닌데, 오해가 된 건 아닌지. 하여튼 좋은 뜻으로 응원 다시 할게요.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자 누리꾼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 “공효진이 팬에게 너무 과도한 요구를 한 것이 아니냐”, “진짜 팬의 마음을 무시한다”, “저런 댓글 받으면 팬질 그만둘 것 같다”, “너무했다”, “팬한테 너무 무례하다”, “A씨 상처받았을 듯”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공효진이 특별한 이유 없이 팬 개인 활동을 제재하는 게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공효진이 A씨의 게시물을 꾸준히 봐왔고, 불편했기에 댓글을 남긴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이들은 “공효진 태그 안 하고 혼자 게시물 올려라”, “배우 본인이 싫다는 데 왜 그러냐”, “친구가 마음대로 사진 올리면 화낼 거면서 연예인한테 너무 박하다”, “범죄 저지른 것도 아니고”, “자신의 과거가 보기 싫을 수도 있지”, “충분히 정중하게 얘기했다” 등 공효진을 응원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공효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