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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전략가' 허은아, 2017년 대선 주자 분석한 글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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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23 11:10:17 수정 : 2020-01-23 1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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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이미지전략가 허은아 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7번째 총선 영입 인재로 허은아(47)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을 영입한 가운데, 그가 2017년 차기 대선 주자들의 이미지를 분석한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허 소장의 영입인사 환영식을 열었다.

 

허 소장은 20대 시절 창업해 20년 이상 브랜드 이미지를 연구해온 인물로 본인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이미지 전략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현재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 소장, ‘예라고’ 대표이사, 국제브랜드이미지협회(IABI) 회장 등을 맡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허은아 소장.

 

세계 26개국에서 공식 인정하고 이미지 컨설팅 분야 국제 인증 최고학위인 CIM 학위(Certified Image Master)를 세계 14번째이자 국내에서 처음 취득했다.

 

정치인 및 기업 임원 퍼스널 브랜딩 코칭, 서비스 경영(Service Management) 및 개인 브랜드 경영(Personal Brand Management) 코칭을 하고 있다.

 

특히 ‘메라비언 법칙’에 근거해 제45대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정확하게 예측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메라비언 법칙’이란 대화에서 시각과 청각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커뮤니케이션 이론이다.

 

주요 저서로는 ‘리더라는 브랜드’, ‘공존지수 NQ’. ‘쎈 놈 vs 약한 분’, ‘나는 변하기로 했다’, ‘메라비언 법칙’ 등이 있다.

허은아(오른쪽),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허은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허 소장은 2017년 3월 ‘매일 경제’를 통해 대선 후보자들의 이미지를 분석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부드럽고 치밀한 이미지”라면서 “이러한 유형은 신비로운 매력이 있지만, 떠받들어줘야 하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는 단점도 있다”고 분석했다.

 

당시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치밀하고 분석적인 이미지”라면서 “지적으로 보이지만 다소 차가워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계 복귀를 밝힌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편안하고 부드러운 유형”이라며 “편하지만 우유부단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고 평했다.

 

허 소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서 “유쾌하고 즐거운 이미지”라면서 “표정과 제스처가 연극인에 가깝고, 주도적인 소통을 이끈다”고 말했다.

 

한편 이미지를 전략적으로 분석하는 허 소장은 “앞으로 한국당은 진짜 이미지 변신이 필요하다”면서 “‘쇼통’과 같은 인위적인 이미지 변화가 아니라 보수의 정체성과 본질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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