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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불리는 클라우드 게임시장

입력 : 2020-01-23 03:20:00 수정 : 2020-01-22 19: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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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MS 운영 ‘엑스클라우드’ / 4개로 시작해 현재 30여개로 늘어 / KT, 5G 스트리밍 서비스 진행 / LGU+도 ‘지포스나우’ 출시 앞둬

국내 이동통신 3사의 클라우드 게임이 상반기 중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할 것으로 보여 이를 계기로 시장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클라우드 게임은 다운로드를 거치지 않고 서버에 저장된 게임을 이용하는 서비스다.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게임의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통사들은 시범 서비스의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22일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시범 운영하고 있는 클라우드 게임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의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개시한 엑스클라우드의 시범 서비스는 ‘헤일로 5: 가디언즈’ 등 4개 게임으로 시작해 약 30개가 서비스되고 있다. 두 회사는 게임을 85개로 늘리고, 한국어 자막과 음성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엑스클라우드의 시범서비스는 한국과 미국, 영국 3개국에서 제공되고 있다. MS에 따르면 엑스클라우드에서 국내 게이머들의 평균 게임시간은 미국·영국보다 1.75배 길었고, 재접속 비율은 3배에 달했다.

KT도 지난달부터 클라우드 게임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의 시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KT는 당초 시범 서비스에 1만명을 모집했지만, 게이머들의 반응이 뜨거워 1만5000명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이 서비스는 50여종의 게임을 제공하고 있는데, 3월 서비스가 정식 출시되면 게임이 100여종으로 늘어난다. LG유플러스도 지난해 9월부터 엔비디아와 협력한 ‘지포스나우’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연초 정식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클라우드 게임은 게임산업의 미래 먹거리로 거론되지만, 기술적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게이머들은 클라우드 게임에서 공통적으로 속도 지연이 발생한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업계에서는 5G 통신망과 데이터 센터 구축이 확대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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