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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 멤버, 새 그룹으로 데뷔시켜라” CJ ENM 앞서 수백명 항의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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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22 16:22:49 수정 : 2020-01-23 17: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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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CJ ENM 본사 앞에서 엑스원(X1)의팬들이 그룹 해체와 관련해 CJ ENM을 규탄하는 한편  새 그룹으로 결성히라고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의 투표조작 논란 끝에 해체한 보이그룹 엑스원(X1)의 팬들이 22일 엠넷을 운영하는 CJ ENM 앞에서 새 그룹 결성을 주장하면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엑스원 새그룹 결성 지지 연합’(이하 지지 연합) 회원들은 이날 서울 마포구 소재 CJ ENM 본사 앞에 모였다.

 

주최 측은 집회 초반 700여명이 모였고, 이후 인원이 약 1000여명까지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지지 연합 측은 엑스원 멤버들을 대상으로 새 그룹을 결성하는 등의 보상 대책을 마련하라고 CJ ENM에 촉구했다.

 

이들 팬은 ‘CJ ENM 책임회피 스톱(STOP)’, ‘엑스원 새 그룹으로 배상책임 이행’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자유 발언을 통해 엑스원 해체에 대해 CJ ENM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그간 피해를 본 멤버들에게 보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자리에서는 CJ ENM이 여는 한류 페스티벌인 케이콘(KCON)을 불매하겠다는 해외 팬들의 자필 서명도 공개했다. 

 

지지 연합 회원들은 또 CJ ENM 측에 새 그룹 결성 관련 의사를 오는 31일까지 표명하라고 공개 요구했다.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소재 CJ ENM 본사 앞에서 ‘엑스원 새그룹 지지 연합’ 회원들이 그룹 해체와 관련해 CJ ENM을 규탄하는 한편  새 그룹으로 결성히라고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한 내달 7일까지 각 멤버 소속사 간 재회동을 추진하라고도 주문했다.

 

지지 연합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비인간적인 해체 결정 과정과 CJ ENM의 엑스원 해체에 대한 책임과 보상 회피가 알려지면서 해외에서도 CJ ENM의 K팝 한류 산업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엑스원 멤버들의 소속사는 지난 6일 회동을 갖고 엑스원의 해체를 결정했다.

 

이에 엑스원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에서 거세게 반발했고, 이번에는 오프라인 시위까지 벌였다. 

 

CJ ENM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소속사 간 협의를 통해 엑스원이 해체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향후에도 엑스원 멤버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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