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샤넬 휴먼’이 파리에 귀환했다. 평소 샤넬 제품을 애용하기로 유명한 빅뱅 리더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샤넬쇼를 찾은 것.
지드래곤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펠레(Grand Palais)에서 열린 ‘샤넬 2020 S/S(봄/여름) 오뜨꾸뛰르쇼’에 참석했다.
샤넬 측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샤넬쇼를 찾은 그는 당시 샤넬의 트레이드 마크인 여성용 트위드(순모로 된 스코틀랜드산 천) 자켓과 함께 힙한 분위기의 샤넬 크로스백(긴 끈이 달린 가방) 등으로 젠더리스 패션 센스를 선보였다.
특히 지드래곤은 런웨이 쇼장에서 샤넬과의 콜라보 제품으로 화제를 모은 미국 뮤지션 및 패션 디자이너인 퍼렐 윌리엄스의 바로 오른쪽에 앉았다.
샤넬에서 지드래곤의 지명도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다.
앞서도 지드래곤은 샤넬의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소개돼 세계적인 패션 셀럽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15년부터 샤넬의 주요 오뜨꾸뛰르쇼에 공식 초청돼 모습을 드러냈다.
아울러 지난해 2월 고인이 된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위에서 세번째 사진 오른쪽)의 생전에는 친분을 쌓기도 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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