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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최고봉 삼각김밥, 청주 꽈배기 너무 맛있어” 식도락가 해리스 美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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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22 16:37:35 수정 : 2020-01-22 16: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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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의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서울 광장시장 방문 인증 사진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트위터 캡처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충북 방문기를 직접 올려 한국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21일 오후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제 신년 계획 중 하나인 한국의 모든 지역 둘러보기 달성을 위해 충북을 방문하여 근사한 하루를 보냈다”며 “하루의 시작과 끝을 ‘아침 식사의 최고봉’인 삼각김밥과 커피로 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기차 안에서는 맛있는 청주 꽈배기로 마무리하였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해리 해리스 주힌 미국 대사 트위터에 올라 온 충북 방문 인증샷. 고추장 소스 베이스의 삼각김밥을 특별히 고른 해리스 대사의 센스가 엿보인다. 트위터 계정 캡처

 

그는 기차 안에서 먹은 삼각김밥, 꽈배기 도넛, 커피캔 등을 사진에 담아 함께 올렸다.

 

해리스 대사가 공개한 사진들 중 그가 편의점에서 직접 삼각김밥을 고르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그는 고추장 베이스의 전주비빔밥과 ‘점보 소고기’ 고추장맛 삼각김밥을 골라 한국의 맛을 직접 체험하는 ’깨알 센스’를 보여줬다.

  

앞서 해리스 대사는 지난 1일 '새해결심' 10개를 트위터에 직접 공개한 바 있는데, 당시 그는 ▲충북 방문 ▲잡채 요리법 배우기 ▲플라이 낚시 도전 ▲한국 야구장 간식 맛보기 ▲광장시장 길거리 음식 맛보기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걷기 ▲경남 거제도 방문 등을 들었다. 

 

실제로 해리스 대사는 지난 15일 서울 광장시장을 찾아 칼국수와 낙지비빔밥, 빈대떡, 꽈배기 도너츠, 막걸리 등 서민 음식을 맛봤다며 “추운 저녁에 완벽한 음식들”이라고 칭찬했다.

 

이와 함께 ‘전설의 광장시장’에서 만난 시민 및 식당 주인과 정겨운 표정으로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다.

지난 15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서울 광장시장 방문 인증 사진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트위터 캡처

 

한편으로 이 같은 해리스 대사의 행보를 두고 일각에선 호르무즈 파병과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을 요구해온 일본계 미국인인 그가 국내 진보진영 등의 거센 비판을 의식해 SNS를 통해 한국 사랑을 과시해 돌아선 민심을 달래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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