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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曺부부 문자 공표, 檢고발 당해야” vs 진중권 “왜 남의 가정 자기가 지켜?”

입력 : 2020-01-21 23:03:00 수정 : 2020-01-21 21: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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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조국 부부 사모펀드 출자 전 협의한 내용 문자 공개하자… / 공지영 “살인? 국정농단?… 그들은 일개인이자 피의자일 뿐” / 진중권 “하여튼 재밌는 캐릭터, 워낙 개념 없다 보니”
공지영 작가(왼쪽)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지해온 공지영 작가는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주고받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자, “남의 가정에서 오간 문자를 공표하는 것 니네(검찰)가 고발당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분개했다.

 

공 작가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부부가) 살인을 한 것도, 국정농단을 한 것도, 구테타(쿠데타) 모의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전날 검찰이 조 전 장관과 정 교수가 사모펀드 출자 전 협의한 내용의 문자를 공개했다는 내용의 기사도 공유했다.

 

그러면서 “이왕 이렇게 된 것 답문자도 밝혀라. 일해라 절해라 했다고”라고 비판했다.

 

공지영 페이스북 글 갈무리.

 

공 작가는 연이어 올린 글에서 “분노한다. 그들은 일개인이다. 형이 확정되지 않은 피의자”라며 “검찰 미쳤고 언론 당신들 정말”이라고 덧붙였다.

 

공 작가의 페이스북 글이 화제가 되자, 조 전 장관 부부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견지해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 작가는) 하여튼 재미있는 캐릭터”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은 연합뉴스

 

진 전 교수는 “(검찰이 공개했다는) 그 통화내용은 재판 중에 증거로 제시한 것인데. 이 분이 워낙 개념이 없다 보니, 그걸 기소 전 피의사실 공표와 혼동한 모양”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그건 그렇고, 아니, 왜 남의 가정을 자기가 지켜?”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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