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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부대’ 주옥순, 총선 출마…자유한국당 예비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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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21 11:41:06 수정 : 2020-01-21 11: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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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정권 하야”, “아베 총리께 사죄”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주옥순(사진) 엄마부대 대표가 오는 4·15 총선에서 포항 북구의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제21대 총선 예비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주 대표는 전날 포항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를 마쳤다.

 

주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후보 등록을 마친 뒤 포항 북구에 있는 충혼탑을 찾아 참배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영상에서 주 대표는 “무너져가는 자유 대한민국을, 또 포항의 무너져간 경제를 다시 회복시킬 수 있는 최선의 일을 하겠다”며 “이제부터 포항에서 여러분들을 계속 뵙게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주 대표는 한일 간 갈등이 첨예했던 지난해 8월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아베 총리님, (한국의) 지도자가 무력해서, 무지해서 한일 관계의 모든 것을 파괴한 것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반일 감정을 조장한 문재인 (대통령) 탄핵하라”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또 지난해 8월15일 광복절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주최로 열린 ‘문재인 탄핵 8·15 범국민대회’에서 주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살해하자’는 글이 적힌 팻말을 들어 협박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됐다.

 

당시 주 대표는 앞에는 ‘KILL MOON TO SAVE KOREA(문재인을 죽여 한국을 구하자)’, 뒤에는 ‘MOON’을 죽창으로 찔러 피가 흐르는 그림이 그려진 팻말을 들고 “문재인 정권을 하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신승목 대표 외 시민 고발인단 1752명이 주 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공무집행방해·협박 혐의로 고발했고 검찰은 경찰에 사건을 보내 수사 지휘했다.

 

한편 주 대표는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 시민단체인 ‘엄마부대봉사단’을 만들어 활동해왔다. 지난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단체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현 정의기억연대)가 북한과 내통한다는 허위사실을 담은 유인물을 배포한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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