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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어린 딸이 나를 위로... 너무 빨리 어른 됐다”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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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20 11:48:48 수정 : 2020-01-20 11: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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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민우가 방송에서 사별한 아내에 대한 그리움과 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김민우는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공부가 머니?’에 출연, 3년 전 희귀성 난치병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내 이야기를 꺼냈다.

 

김민우는 “아내가 어느 날 목이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다. 그래도 아프다고 해서 큰 병원에 갔는데 ‘혈구 탐식성 림프조직구증’이라는 희귀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그렇게 병원에 일주일 입원해 있다가 갑자기 떠났다”고 고백했다.

 

한편 김민우는 이날 올해 12세인 딸 김민정 양에 대한 고민을 의뢰했다. 딸이 9세의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고 너무 빨리 어른스러워졌다는 것. 김민우는 “아이가 엄마가 돌아가신 이후 눈물을 흘리지 않고 오히려 매일 우는 나를 위로해줬다”며 “엄마가 있을 때와 똑같이 행동하는 모습이 오히려 나를 슬프게 했다”고 털어놓았다.

 

실제로 김민정 양은 공부나 생활에서 12세의 나이답지 않은 완벽함을 보였다. 김민우는 “공부를 하라고 해본 적이 없다. 모든 걸 알아서 잘해줘서 고맙다. 그래도 때로는 나이에 맞는 투정과 응석도 부렸으면 한다”라며 고민을 전했다.

 

이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심리검사가 진행됐고, 아동심리 전문가 손정선은 “민정이는 일도 잘하고 인성까지 완벽한 리더 스타일”이라며 “염려되는 부분은 아직 열두 살 아이라는 점이다. 스스로 해내야겠다는 마음이 강해서 고립되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김민우에게 자연스러운 감정 교류가 일어나도록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하고,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여자 멘토를 만들어 줄 것을 조언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MBC ‘공부가 머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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