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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세 개라고?” 국내에서 희귀한 환일현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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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17 16:45:13 수정 : 2020-01-17 16: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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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 상공에서 환일현상이 관측된 것으로 확인됐다. 환일현상은 태양이 세 개로 보이는 희귀한 천문현상이다.

 

17일 거창월성우주창의과학관은 지난 16일 오전 9시 15분경 과학관에서 금원산 방향 하늘에 환일현상이 나타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무리해(Mock Sun)라고도 불리는 환일(幻日)현상은 태양의 양쪽에 고리나 무리 모양의 빛나는 점이 만들어지는 대기현상을 말한다. 상층운 또는 낮은 고도에 날리는 얼음 결정에 의해 태양의 빛이 굴절돼 발생한다. 같은 현상이 달에 생길 경우에는 환월(幻月)이라고 부른다.

 

환일현상은 태양과 같은 고도를 유지하며 지평선에 가까울수록 밝고 뚜렷하다. 태양과 가까운 쪽은 붉은색을 띠며 먼 쪽은 푸른색을 띠게 된다.

 

과학관 관계자는 “이런 현상은 주로 남극 등 추운 지방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물다”며 “매우 밝지는 않지만, 색 분포와 위치를 보면 명확한 환일현상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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