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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사위’ 곽상언, 보수 텃밭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서 출마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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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17 16:04:10 수정 : 2020-01-17 1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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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사진)가 내년 4월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 변호사가 출마를 저울중인 선거구는 충북 동남부 4군인 보은·옥천·영동·괴산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인 약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17일 정계에 따르면 그는 최근 당적을 서울에서 충북으로 옮기는 절차를 밟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21대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곽 변호사가 염두에 두고 있는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이용희 전 의원이 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서서 당선된 뒤 내리 보수 진영에서 차지했다. 실제로 이 전 의원은 보수 진영의 자유선진당으로 옮겨 18대 당선됐고, 19·20대에서는 현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이 내리 2선을 기록했다.

 

게다가 이 선거구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머니인 고(故) 육영수 여사의 고향인 옥천군이 포함돼 있어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현재 동남부 4군에서는 성낙현 전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과 김백주 전 일본 도쿄대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조교수가 민주당 예비 후보로 등록해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중앙당 차원에서 곽 변호사와 접촉 중”이라며 “그가 출마하면 동남부 4군 선거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곽 변호사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한 뒤 법무법인 화우에서 일했고, 중국 화둥정법대 한국법연구센터 초빙교수 등을 지냈다. 현재는 법무법인 인강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곽 변호사는 2003년 노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와 결혼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사진=곽상언 변호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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