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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나래 활짝 펴라”… 서울형 메이커스페이스 첫 개소

입력 : 2019-12-30 03:00:00 수정 : 2019-12-29 19: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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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대청중에 ‘강남아올학교’ 설치 / 지역 초·중생부터 학부모·주민 이용 / 항공과학·앱 개발·로봇 수업 등 제공 / 2020년까지 8곳 설치… 11곳 기자재 지원

지역의 초·중학생 및 학부모, 지역 주민까지 이용할 수 있는 개방 형태의 서울형 메이커스페이스 1호가 문을 열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교육청 산하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지난 23일 강남구 대청중학교에서 서울형 ‘메이커스페이스’인 ‘강남아올학교’ 개방형 1호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정순균 강남구청장과 이윤복 강남서초교육지청 교육장이 참석해 학생들과 수업을 함께하고 현판 제막식을 했다. 메이커스페이스(Maker Space)는 여러 물건을 가지고 창조적인 작업을 하는 공간을 말하며, 창작공간 또는 ‘팹랩(FabLab, Fabrication Laboratory)’으로도 불린다.

서울교육청의 ‘강남아올학교’는 상상하고 만들며 협력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만들어진 강남구의 메이커 교육 모델 학교다. 여럿을 모아 한 덩어리가 되게 한다는 ‘아우르다’의 옛 우리말 ‘아올다’에서 이름을 땄다. ‘아워올(Our All, 우리 모두)’라는 뜻도 담았다.

강남아올학교는 내년까지 총 8개가 설치된다. 소속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메이커 교육을 제공하는 교내형 강남아올학교는 △개원중 △대왕중 △숙명여중 △언주중 △은성중 △중동중 6개교도 내년 개소한다. 이들 학교 외에 11개 학교에도 내년 3월까지 메이커교육에 필요한 기자재가 지원되도록 할 계획이다. 강남서초교육지청은 강남구청과의 협력으로 강남아올학교를 구축했다. 강남구청은 개방형 학교에 각 1억원씩, 교내형에 각 5000만원씩, 기자재 지원 학교에 2000만원씩 총 7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강남서초교육지청은 교육과정의 편성과 운영을 돕는다.

대청중학교는 학교 본관 3층에 메이커스페이스인 ‘IDEA FACTORY(아이디어 팩토리) 아올’을 두고 정보컴퓨터실, 미술실과 연결하는 스마트 존을 구축한다. 이 학교 학생들은 △레고EV3로 만나는 로봇세상 △항공과학으로 만나는 메이커 세계 △앱인벤터로 나만의 앱 만들기 등 특화된 수업을 듣게 된다. 강남서초교육지청과 강남구청은 강남아올학교를 강남구 전 학교로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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