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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새해 첫날 남도 해맞이·겨울캠프 등 ‘다채’

입력 : 2019-12-13 03:25:00 수정 : 2019-12-12 15: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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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각 지역 사찰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연말과 새해를 맞이 하기 위해 ‘겨울 특별 템플스테이’(표)를 준비했다.

 

먼저 전남의 경우 대흥사(해남)와 쌍봉사(화순), 화엄사(구례)는 새해 맞이를 위해 12월 31일과 1월 1일 이틀에 걸쳐 템플스테이를 연다. 대흥사는 케이블카를 타고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쌍봉사는 떡국을 함께 나눠먹으며, 화엄사는 사성암 해맞이 산행을 갖는다.

 

이어 보성의 대원사는 21일부터 4차례에 걸쳐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오는 21일 ‘인도 영화 즐기는 템플스테이’주제로 바후 발리, 조다 악바르 등의 영화를 시청한다. 24일은 성공회 윤정현신부님 집전으로 자정미사를 드리는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31일부터 1월 2일까지 새해맞이 템플스테이를 갖는다. 마지막으로 25일부터 2월 29일까지 열리는 템플스테이는 명상을 주제로 ‘바디스캔 명상’, ‘종소리 명상’ 등을 갖는다.

 

어린이를 위한 겨울캠프도 운영,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레크레이션, 복주머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도 눈에 띈다. 해남의 미황사는 31일과 1월 1일에 해맞이 템플스테이를 시작으로, 1월 11일부터 18일까지 ‘겨울 미황사 어린이 한문학당’을 갖는다. 한문학당은 공기놀이, 성불도, 윷놀이, 연등 만들기 등의 전통문화체험과 함께 한문교육, 달마고도 걷기, 108염주 만들기 체험을 준비했다.

 

순천의 선암사는 방학과 새해 설날을 나눠 준비했다. 방학맞이 템플스테이는 25일부터 28일 3일에 걸쳐 명상, 108배, 소원등 만들기, 편백나무 숲 트레킹 등을 갖는다. 이어 1월 1일부터 4일까지 새해맞이 템플스테이를 진행한 후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설날맞이 템플스테이를 한다.

 

원경스님 문화사업단장은 “템플스테이를 통해 한해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새로운 다짐과 함께 다가오는 해를 준비했으면 좋겠다”며 “고요한 산사에서의 템플스테이로 더욱 소중하고 뜻깊은 연말연시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도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증심사의 템플스테이다. 증심사는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돌아보고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식형을 준비했다. 예불, 공양 시간을 갖으며 나를 위한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으로 12일부터 1월 30일까지다.

 

도심 속 템플스테이로는 상무지구 5∙18 공원 내에 위치한 무각사가 있다. 무각사는 상시 모집으로 단체를 위한 맞춤형 템플스테이를 제공한다. 당일형으로 하루만 체험이 가능하며 걷기, 정좌 명상, 차담 및 수행나눔이 준비돼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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