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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大 인천캠퍼스 취업률 ‘고공행진’

입력 : 2019-11-21 03:00:00 수정 : 2019-11-20 22: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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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균 취업률 80% 육박 / 4년제大 63%·전문대 70% 상회 / 융합교육으로 ‘올라운더’ 육성
‘2019학년도 융합프로젝트작품 전시회’를 찾은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이석행 폴리텍대 이사장, 김월용 학장 등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한국폴리텍대 인천캠퍼스 제공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특수대학인 한국폴리텍대 인천캠퍼스가 추진 중인 융합교육이 취업이란 알찬 결실을 보고 있다. 이 대학 김월용 학장은 “기초기술과 한 기술의 심화 영역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기술분야도 경기장을 넓게 쓰는 올라운더(all-rounder)의 시대가 왔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교육 변화의 요점을 평소 설명했다.

20일 폴리텍대에 따르면 인천캠퍼스의 평균 취업률은 2018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79.5%를 자랑한다. 이는 4년제 일반대학(62.8%)이나 전문대학(70.3%)보다 높다. 이런 배경에는 지역 산업구조와 밀접한 메카트로닉스, 자동차, 컴퓨터정보, 신소재응용, 전기에너지시스템, 건축설계 등 12개 전공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변화를 꾀하는 데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개소해 운영 중인 러닝팩토리 융합실습지원센터는 취업률 상승세에 한층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천캠퍼스는 전국 폴리텍 중 가장 우선적으로 이번 수업연계형 공동실습장의 문을 열었다. 11개 작업장, 130여개 장비로 구성됐으며 가동 첫해인 올해부터 성과가 두드러진다. 금형디자인, 산업디자인, 기계시스템 등 3개과 공통 교과와 학과별 프로젝트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인근 소규모 사업장의 재직자들도 기술교육을 갖고 고등학교 학생들의 창업 진로체험도 열었다. 연내 설립되는 전국 16곳의 ‘폴리텍형 러닝팩토리’는 선두주자 격인 인천캠퍼스를 벤치마킹하고 지역별 특성을 가미하고 있다.

러닝팩토리는 교육과정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2020년에는 융합기술기초(12개과), 융합기술응용(로봇분야 등 7개과) 등의 과목도 선보인다. 최근 개최한 졸업작품 전시회에는 학과 간 전공기술을 융합한 작품들이 대거 출품되기도 했다.

융합교육으로 변화를 본격화한 최근 3년 취업률을 살펴보면 성과가 뚜렷하다. 2019년 2월 졸업자들의 취업률은 78.2%를 기록하며 2018년 74.9%, 2017년 70.9% 수준과 비교해 오름폭이 확연하다.

인천캠퍼스는 2020학년도 학위과정 신입생 수시2차 모집을 이날까지로 마감했다. 정시는 12월30일∼2020년 1월13일 할 예정이다. 인천캠퍼스는 1년 미만의 국비지원 기술교육과정도 개설한다. 정부의 스마트산단 특화인력 양성 차원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실습실형 러닝팩토리를 개소하고 과정생을 내년 1월31일까지 모집한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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