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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홈로봇, 어린이병동서 친구 되어줘요”

입력 : 2019-11-19 03:00:00 수정 : 2019-11-18 20: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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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서울대병원에 25대 배치 / 석달 시범 서비스… 정서 안정 도와

LG전자가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인공지능 홈로봇 ‘LG 클로이’를 배치해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와 서울대 어린이병원은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않거나, 병원이라는 생소한 곳에서 무서움을 느끼는 어린이 환자가 정서적 위안을 느낄 수 있도록 이달 초부터 입원실, 수술실, 중환자실, 외래 진료실 등에 LG 클로이를 배치해 시범 서비스 중이다. 시범 서비스는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에서 치료 중인 어린이가 ‘LG 클로이’를 체험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서울 대학로의 서울대 어린이병원 병동에 배치된 25대의 LG 클로이에는 5인치 LCD 디스플레이와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쥬니어네이버, 아동용 콘텐츠업체인 ‘아들과딸’의 교육 콘텐츠 등이 탑재돼있다. 또한 양사는 시범 서비스 기간 병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특화 기능인 입원실과 간호사실 간의 영상통화, 외국인 환자를 위한 통역 서비스, 검사나 수술 과정을 보호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동영상 설명 제공 등도 개발하기로 했다.

김한석 서울대어린이병원장은 “낯선 병동에서 불안을 느끼는 환아들에게 무엇이 필요할지 늘 고민하고 있었다”며 “LG 클로이를 통해 많은 환아가 병동을 친근하게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전무는 “사람과 로봇의 공존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과 같이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며 로봇 사업을 선도하면서 로봇 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LG전자와 서울대병원은 지난 2월 로봇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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