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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지구 생명의 근원… 해양문명 발전 협력해야” [신통일한국 전라제주권 희망전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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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1-13 21:07:32 수정 : 2019-11-13 21: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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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1만여명 참석 성황 / 문선명 총재 생전 해양섭리 집중 / 여수·제주·인천 등지서 사업 추진 / 한 총재 “파괴된 환경·자원 살려 / 아름답고 건강한 지구 만들자” / “서구권 개인주의·가정 붕괴 심각 / 참가정 통해 인류 한가족 실현”

국내 처음 바다 위를 지나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해상케이블카가 들어선 곳, 전라좌수영이 설치되어 이순신 함대의 교두보가 된 곳, 가장 인기 있는 밤바다 풍경을 가진 곳, 여수는 “해양을 중심으로 한 인간과 자연의 조화가 창조본연의 모습”임을 밝히기에 최적지일지 모른다.

12일 ‘2019 신아시아 태평양 문명권시대와 해양문화’를 주제로 전남 여수의 디오션 호텔에서 열린 국제지도자회의(ILC)와, 13일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19 새생명 탄생과 신통일한국 시대 안착 전라제주권 희망전진대회’는 저출산 문제의 해결과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한편 바다를 기반으로 한 삶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미래 가치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바다는 삶의 중심지이자 식량문제 해결의 토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는 13일 희망전진대회 기조연설에서 “대한반도를 중심으로 섬나라와 대륙이 하나가 되어 아시아 태평양 문명권 시대를 열자”고 제안하며 “이런 위대한 운동이 특히 여수의 해양을 통해 태평양으로 나아가 모든 태평양권 나라들이 인류 한 가족의 꿈을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파괴된 환경과 자원을 되살려서 창조주께서 창조하셨던 건강하고 아름다운 지구성을 만들어내는 데 여러분이 앞장서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가 13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사회 가정해체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2019 새생명 탄생과 신통일한국시대 안착 전라제주권 희망전진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여수=허정호 선임기자

전날 열린 ILC에 보낸 특별메시지를 통해선 바다가 “인류의 삶의 중심지이자 미래 인류의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재는 “문선명 총재가 생전에, 그리고 내가 이토록 해양섭리에 집요하리만큼 집중하고, 더 나아가 해양문명권을 완성하고자 하는 것은 더 근본된 하늘부모님의 섭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류 문명사로 볼 때 나일강, 티그리스강, 유프라테스강 등을 중심으로 발달한 ‘하천문명’에서 그리스와 이탈리아를 중심한 ‘지중해 문명’으로 옮겨졌고, 이 ‘지중해 문명’은 다시 영국과 미국을 중심한 ‘대서양 문명’을 거쳐 ‘태평양 문명’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고 역설했다. 해양문명의 결실을 맺기 위한 활동과 여수와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 총재는 “1963년 인천에서 천승호 진수를 시작으로, 1970년 제주도에서의 조선소 사업과, 양식장 등의 농장사업, 그리고 지귀도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해양섭리를 시작했다”며 “특별히 2003년부터 해양문명의 결실지로 여수를 선택하고, 본격적인 해양 수련과 함께 디오션 리조트와 호텔을 건립했다”고 소개했다.

한 총재는 “모든 문명은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태평양 문명으로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태평양 문명은 대륙문명과 해양문명, 동양문명과 서양문명, 정신문명과 물질문명의 대화합·대통일을 이루고 나아가 ‘하늘부모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의 이상을 실현한 평화이상세계의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아시아-태평양 유니언’의 창립을 제안·선포했던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였다”고 말했다.

주승용 국회부의장(바른미래당)은 문선명 총재와의 일화를 소개하며 가정연합과 여수 발전의 깊은 인연을 소개했다. 주 부의장은 “20년 전 여수시장을 하며 당시 문 총재를 만나 ‘국제 행사를 개최하려는 데 변변한 호텔 하나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선뜻 응해주시고 실제로 호텔과 리조트, 골프장을 건설했다”며 “지금은 특급 호텔이 여러 개고 펜션도 100여 개에 이른다”고 말했다.

‘2019 새생명 탄생과 신통일한국시대 안착 전라제주권 희망전진대회’에 참석한 1만 여명의 지도자들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의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여수=허정호 선임기자

희망전진대회를 조직한 신한국가정연합 제4지구 임종혁 지구장은 “21세기는 자원의 보고이며, 생명의 근원인 해양의 시대라고 한다”며 “문·한 총재는 오래전부터 거문도 섬과 여수, 순천권을 중심으로 ‘아시아 태평양 문명권시대’를 꽃피워 세계로 확산하는 신세계를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결혼을 통해 영원한 사랑

희망전진대회에서는 직접 경험한 가정의 중요성과, 출산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이 소개됐다.

23년째 한국에서 살고 있다는 다니구치 마스미씨는 효정스피치에서 1995년 축복결혼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미국과 유럽의 심각한 개인주의 풍조, 성윤리의 파괴와 그로 인한 가정 붕괴에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었다”며 “(결혼 후) 시부모님의 한없는 내리 사랑, 남편을 통해 결코 나누어질 수 없는 소중한 부부 사랑, 아이들을 통해 영원한 사랑을 경험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에서도 미국, 유럽에서 보았던 이기적인 문화가 심각하게 일어나는 것 같다”고 걱정하면서, “가정연합의 참가정 운동이 우리나라의 가정을 다시 일으킬 것이라 확신하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강진교역장 오영재 목사는 지난해 ‘아기탄생 참가정 축복 강진군 희망전진대회’를 열었던 경험을 소개하며 대회 이후 “아이 울음소리가 없었던 마을에서 쌍둥이가 태어나 동네잔치가 열렸다”면서 “내년이 되면 틀림없이 강진군의 출생률이 증가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여수=강구열·박진영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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