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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처리 마친 ‘개성 현화사 석등’ 재공개

입력 : 2019-10-28 20:40:54 수정 : 2019-10-28 20: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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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현종 11년에 제작 추정 / 국립중앙박물관 30일 낙성식

고려 현종 11년(1020)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성 현화사 석등(사진)’이 보존처리를 마치고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전시장에서 재공개된다.

 

중앙박물관은 2017년 9월 해체한 뒤 3D 스캔·취약 부분 보수를 완료한 개성 현화사 석등 낙성식을 30일 오후 5시에 연다고 28일 밝혔다.

개성 현화사는 고려 현종(재위 1009∼1031)이 돌아가신 부모 명복을 빌기 위해 지은 사찰이다. 왕실 행차와 법회가 열린 큰 절로 이를 테면 국찰과 같은 곳이었다. 현화사 창건 당시 현종은 북한산 삼천사(三川寺) 주지인 법경을 초대 주지로 임명하고, 부처 사리를 봉안할 칠층석탑과 석등을 건립했다고 전한다. 강삼혜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는 “현화사 석등은 왕실사찰 명성을 상징하듯 크고 당당하다”며 “불을 밝히는 화사석(火舍石)은 기둥돌 네 개로 이뤄져 사방이 트여 있으며, 듬직한 지붕돌 위에는 불꽃 모양 보주(寶珠) 장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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