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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착륙 할수도…" 기내 방송에 승객들 '공포의 45분'

입력 : 2019-10-26 13:20:34 수정 : 2019-10-26 14: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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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밤 제주항공 '보잉 737' 기체 이상으로 회항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한 이미지. 연합뉴스

 

제주항공 여객기가 기체 이상 문제로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약 45분간 공포에 떨어야 했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저녁 8시50분쯤 승객 184명을 태우고 김해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07편이 40여분 만인 오후 9시35분쯤 김해공항에 재착륙했다.


이 과정에서 기내에는 “비상착륙을 시도할 수도 있다”는 방송이 나와 승객들은 회항하는 45분 내내 벌벌 떨어야 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항공 측은 “자동조정장치에서 이상 신호가 감지돼 매뉴얼에 따라 출발 공항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해당 항공편은 당초 오후 7시30분 출발 예정이었지만 1시간21분이나 지연 출발한 데 이어, 회항까지 해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일부 승객들은 공항에 도착한 후 정확한 경위를 밝히라며 항공사 측에 항의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제주항공 측은 “규정대로 승객들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대체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으며 보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라고 보상 계획을 밝혔다.

 

이날 회항한 여객기는 최근 결함이 발견된 보잉의 737NG와 같은 기종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이번 사고가 동체 구조부 균열 문제를 일으켰던 737NG 기종 결함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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