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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설공단, 신천 쓰레기 되가져가기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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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0-01 03:00:00 수정 : 2019-09-30 16: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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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설공단은 2016년 4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신천둔치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을 확대 운영한 결과 쓰레기 발생량 감소와 예산 절감 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은 중동교~신천교, 경대교~도청교 구간에 쓰레기통 없는 ‘클린존’(Clean Zone)을 지정한 후, 신천둔치 내 설치한 전체 68개소의 쓰레기통을 단계적으로 철거했다.

30일 대구지역 시니어클럽 등 각종 사회·봉사단체 회원들이 신천둔치에서 환경정비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구시설관리공단 제공

이런 결과 쓰레기 발생량이 급격하게 줄어 희망교, 침산교 집하장을 폐기했다. 쓰레기통을 철거함으로써 기존에 골머리를 앓던 가정 쓰레기 무단투기량도 감소한 결과라는 게 공단 측의 설명이다. 쓰레기 처리 방법도 바뀌었다.

 

기존 폐기물처리용역을 통해 쓰레기를 운반하고 처리했지만 줄어드는 쓰레기 발생량에 따라 지난해부터 쓰레기종량제 봉투 사용과 자체 인력을 활용해 쓰레기를 처리했다. 이 때문에 2016~2017과 비교해 연 2000만원 가량의 예산 절감을 달성했다.

 

둔치 이용 시 발생한 쓰레기는 되가져가도록 계도와 홍보활동을 꾸준히 펼쳤으며 시민이 직접 화단을 조성하는 등 주인의식을 갖도록 했다. 대구시와 함께 공단 측은 연간 2회 이상 환경정비 행사를 진행한 데다 시니어클럽 등 각종 사회·봉사단체와 협력해 신천둔치를 깨끗하게 가꾸기 위한 정화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김호경 대구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런 결과는 한결 성숙해진 시민의식을 반영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사업장 내 일회용품 줄이기에도 앞장서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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