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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생기부 유출’ 서울교육청 서버 압수수색

입력 : 2019-09-17 00:06:10 수정 : 2019-09-17 0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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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시스템 접속기록 확보 / 한영외고 현장 조사도 마쳐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한영외고 재학 시절 생활기록부 유출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서울시교육청 서버를 압수수색하고 한영외고를 현장조사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조 장관 딸 조모(28)씨의 생기부 유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10일 서울 강동구에 있는 한영외고를 현장조사해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 받았다. 경찰은 또 서울시교육청 서버 관리부서를 압수수색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NEIS)’ 접속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생기부 열람 및 조회기록 확인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학교 관계자 진술과 대조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조씨 생기부를 열람한 한영외고 담당 교직원과 교장 등 총 3명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상대로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받아 분석했지만 생기부 외부 유출 관련 혐의점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일 서울시교육청은 조씨의 생기부 열람 이력을 조사한 결과, 한영외고 교직원이 조회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조씨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내용 일부를 국회에서 공개해 시민단체에서 고발당한 사건도 수사 중이다. 조 장관 딸 조씨도 지난 3일 한영외고 생기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당시 성적 등이 언론에 유출된 경위를 수사해달라며 양산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뒤 조사를 받았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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