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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하고파" 손승원, 징역 1년 6월 선고→상고 포기→군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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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8-26 10:30:31 수정 : 2019-08-26 10: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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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승원. 한윤종 기자

 

무면허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실형을 선고받은 배우 손승원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결국 군 면제를 받게 됐다.

 

지난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항소5부(한정훈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손승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앞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손승원 측은 즉각 항소하며 “피고인의 실형이 확정되면 사실상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국방의 의무 이행에 관한 생각이 있다”고 입대 의지를 피력했다.

 

1심부터 2심까지 꾸준히 선처를 호소하며 병역 의무 이행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실형을 선고했다. 결국 손승원 측 역시 재판부의 결정을 수용해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검찰 역시 상고장을 내지 않았다.

 

형사소송법상 일주일 이내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로 상고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손승원은 1년 6개월의 징역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손승원은 사실상 현역 면제를 받게 됐다.

 

병역법 시행령 제136조(수형자 등의 병역처분)에 따르면 1년 6개월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의 실형을 받은 사람은 5급 전시근로역 대상자로 판단된다. 5급 전시근로역은 병역을 하지 않고 전시에만 군에 편성된다.

 

 

앞서 손승원은 2018년 12월26일 오전 4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아버지 소유의 벤츠 차량을 몰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했다.

 

이 사고로 피해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총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손승원은 사고 발생 전 이미 3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으며, 지난해 9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돼 무면허 상태였다. 그럼에도 혈중알코올농도 0206%의 만취 상태에서 또다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켰다.

 

한편 손승원은 2009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데뷔해 ‘헤드윅’, ‘그날들’ 등 다수 뮤지컬에 출연했다. 또한 드라마 ‘힐러’, ‘너를 기억해’, ‘청춘시대’ 시즌1과 2,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1 등에 출연했다.

 

하지만 수차례 음주운전 등에 따른 실형 선고와 군 면제로 손승원은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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