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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윤소하 "조국 기대 큰 만큼 실망 커… 데스노트는 曺 답 들어보고"

관련이슈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논란

입력 : 2019-08-26 09:12:25 수정 : 2019-08-26 1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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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이른바 '데스노트'에 올릴지 말지는 조 후보자측 답변 등을 들어본 뒤 따지겠다고 밝혔다. 

 

◆ 국민들, 조국에 대한 기대가 컸던만큼 상실감과 실망감도 커

 

윤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 여론 흐름에 대해 "청년세대 뿐 아니라 자녀를 둔 학보모들까지 후보자가 늘 '기울어진 운동장인 사회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대단히 개혁적으로 이야기해 와 기대를 많이 가졌는데 '아니,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앞서 또 다른 그들만의 운동장이 있었구나'. 이것에 대한 대단한 상실감과 실망감이 많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딸의 (입학) 과정이나를 보면 실제로 그들만의 리그라고 할까, 그런 것들에 대한 실망감이 대단히 크다. 한때 사법 개혁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80%가 넘었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실망감이 크지 않은가"라며 "(그러한) 반대급부가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 국민청문회보다는 국회 임무인 인사청문회를 여는 것이 

 

윤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인사청문회를 9월 초에 한 3일간을 열자'고 하고 더불어민주당은 '법정시한인 8월 30일 안쪽으로 잡아야 하며 3일이나 줄 수 없다'며 27일 국민 청문회를 독자적으로 열 계획에 대해선 "사안의 중요성은 이해하더라도 인사 청문회법, 법에 따라서 하는 것이 국회의 몫으로 8월30일까지 분명하게 열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행자가 "(한국당 등이) 왜 그렇게 조국에만 집중한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문재인 대통령과 바로 직결시켜서 정치 공세로 더욱더 격화시키려고 하는 전략이 우선하고 있지 않은가"고 답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 청문회는 사안에 따라 국민 관심사에 대한 여론을 들어보는 하나의 방법일 수는 있으나 국민 청문회가 국회 청문회를 대신할 수 없다. 국민 청문회보다는 국회 청문회 일정을 조속히 잡아서 진행하는 것이 국회 임무다"며 민주당과 한국당을 향해 인사청문회 날짜를 잡을 것을 요구했다. 

◆ 정의당 데스노트, 조 후보자측 답을 들어본 뒤 당내 논의 거쳐 

 

정의당이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해 부적격자 판단을 내릴 경우 어김없이 낙마, 이른바 정의당 데스노트는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잡기에 이르렀다. 

 

윤 원내대표(사진 오른쪽)는 조 후보자를 데스노트에 올릴지, 아니면 임명에 찬성할지는 "오늘 오후 3시 조국 후보 인사 청문회 준비단에서 직접 답(정의당이 보낸 딸과 관련된 핵심 의혹 8 가지, 웅동학원 관련한 의혹 7가지,  조국 교수 부인과 동생의 부동산 거래 등에서 일어난 5가지, 사모펀드 관련 의혹 소명 요구서)을 종합적으로 정리해서 (할 예정이다)"며 "현재 조국 후보자의 입장은 어떤 것인가, 부족한 부분은 또 추가 질의한 뒤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해서 판단을 구하는 노력(등의 절차를 거쳐 결정 하겠다)"고 밝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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