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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北 발사 미사일은 30년 전 구형...시위 차 재시험 발사했을 뿐"

입력 : 2019-08-26 08:31:20 수정 : 2019-08-26 08: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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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전 북한이 두발의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과 관련해 국회 국방위원장인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여년전 개발한 구형 미사일을 시위 차원에서 재시험발사했을 뿐이다"며 너무 놀라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안 의원은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라고 발표했지만 기존 무기체계와는 별반 다름이 없고 다만 최고각도를 97km로 발사한 것으로 하나의 무기체계로 다양한 각도를 가지고 전술을 구사했다"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북한이 한미훈련이 끝난 뒤에도 미사일 발사를 한 것에 대해선 "우리는 한미훈련 등 각종 훈련하고 있지만 북한은 경제적인 여력이 없어서 그런 훈련을 못하니까 미사일 쏘면서 군심이나 인민들을 마음 달래면서 우리도 이렇게 하고 있다, 이런 메시지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 

 

그러면서 "북한 미사일 발사는 1988년부터 92, 93년 사이에 만들어놓은 것을 재시험 발사하는 이런 단계로 지금 북한은 (새 미사일을) 만들 대외적인 여건이나 경제수준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최근 단거리미사일 고도가 30km에서 90km가 넘어가는 것까지 있어 요격이 쉽지 않다는 말이 있다"고 묻자 안 의원은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는 외부적인 여건 때문에 발표를 잘 않고 있지만 저층 10km 20km, 30km, 50km, 그 다음에 대기권 밖 100km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한 고각도 고도에서 방어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무기체계가 제일 완벽하게 갖춰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스칸데르급은 회피기동, 맨 마지막에 점프업하는 이것은 우리가 2003년도에 철매-2라고 M-SAM 철매-2 라고 해서 이미 전력화가 돼 있고 시험 성공했고 세계최고의 수준이다"라며 "우리 국민들은 어떤 방향에서 어떤 무기체계가 날아오더라도 전혀 염려를 안 해도 될 것이다. 반면 북한은 이를 방어할 요격체계가 전무하다"고 국민들을 안심시켰다. 

 

안 의원은 '북한이 신종 세 가지 미사일 개발을 끝내 우리 방공망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와 관련해선 "전혀 근거 없는 얘기는 아니지만 확대재생산되고 과장되고 일각에서 국민을 불안하게 한 내용이다"며 "북한이 미래 능력을 갖고 무기를 만들면 우리도 그에 대응할 수 있는 똑같은 1.5배 2배 수준의 똑같은 무기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린다"고 우리 국방력이 북한을 압도하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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