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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 금할 수 없어" 충격에 빠진 日, '지소미아 재고 요구하겠다'

입력 : 2019-08-23 12:07:32 수정 : 2019-08-23 12: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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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소미아 연장 여부 결정 시한까지 재고 요구 / 외교부, 지소미아 종결 외교 공식서한 전달 예정"
청와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내용이 22일 오후 일본 NHK를 통해 속보로 방송되고 있다. 사진=NHK 캡쳐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은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데 대해 "실망을 금할 수 없으며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2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와야 방위상은 이날 방위성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와야 방위상은 오는 24일인 지소미아 연장 여부 결정 시한까지 재고를 요구하겠다는 의향도 밝혔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지역 현안에 관해 "한일과 한미일에서 적절한 연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현명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외교부 "'지소미아 종결' 공문 日에 전달 예정"

 

외교부는 이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담은 공문을 일본 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을 마치고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오후에 일본 측에 지소미아 종결을 내용으로 하는 외교 공식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공문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소미아 연장여부를 결정할 시한은 24일로, 정부는 전날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고 종결하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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